서울시의 뉴타운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겨진 오는 2010년께 끝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16일 "뉴타운 사업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도 참여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은평 길음 왕십리 등 뉴타운 시범지역 3곳과 앞으로 선정될 20여곳의 뉴타운 개발 사업의 진행이 원래 예정보다 2년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공과 주공의 참여로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공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과 주공은 뉴타운 개발방식 세가지 가운데 주거중심형과 도심형에만 참여하고 도시계획 전면 재조정이 필요한 신시가지형의 경우 참여가 제한될 전망이다. 참여 방법은 서울시 개발계획에 따라 개발 대행사가 되거나 자치구 및 지역 주민과 협의해 직접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서울시 도시계획 승인을 얻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서울시는 당초 공공기관으로는 서울시 산하의 도시개발공사만 참여시켜 오는 2012년까지 뉴타운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