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내년에 전국에서 모두 4백40만평의 택지,산업단지,유통단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토공이 12일 확정한 '2003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신규 사업지구 4백20만평을 새로 확보하는 한편 3백30만평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특히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도권 택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1백78만평의 택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 강남권 대체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신도시는 내년 연말께 토지수용과 보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토공 관계자는 "화성동탄 59만평,양산물금 25만평 등 전국적으로 86만평의 '계획도시'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