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튼튼하고 안전한 교량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교량 건축기술 전문업체인 스틸코리아의 박대열 사장은 "조립식 장력 강재보(ATOM 가설교량공법)" 기술로 IFIA(국제발명가협회) 회장상을 받았다. ATOM 공법은 전통적인 교량 건축공법이나 트러스 공법 등에 비해 앞선 교량 건축기술로 최근들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다리는 다른 공법을 활용했을 때와 비교해 같은 무게(차량 하중)에서 견디는 힘이 뛰어나며 건설하는 도중에도 주변 교통흐름에 장애를 덜 일으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공법에서는 교량의 주형인 강재중앙 하부에 편향부를 설치하고,철제 빔의 아랫쪽 정착구에서 편향부와 분리된 강현부재에 프리스트레스(Prestress)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구조물에 작용되는 사용 하중과 반대 방향으로 미리 힘을 가해놓게 된다. 박 사장은 "ATOM 가설교량 공법은 99년부터 시장에서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면서 "올 상반기에 이미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