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뉴타운 개발계획을 재료로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11월8~15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대비 0.01%포인트 오른 0.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타운 개발이 예정된 서울 성동구 성북구 등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어나면서 강북권의 매매값이 오른 게 힘이 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구(區)별로는 강북(0.44%),광진(0.28%),노원(0.21%),중랑(0.21%),도봉(0.17%),성북(0.15%),영등포(0.12%),강남(0.1%),강동(0.06%),양천(0.06%),은평(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신도시는 전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 변동률은 분당 0.25% 중동 0.17% 산본 0.06% 일산 0.03% 평촌 -0.1% 등 이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는 전주대비 0.05%포인트 오른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고속철도역세권 개발 등을 호재로 주요 아파트값이 크게 뛴 광명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광명시의 경우 3주 연속 계속된 하락세가 멈추며 0.37%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난 후 본격적인 이사수요가 일어날 것을 고려해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