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6일 "공공임대주택건설물량을 연간 10만호씩 계획하고 있으나 앞으로 15만-20만호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밤 열린 KBS1 대선후보 초청 `국민포럼' 토론에서 "정부가 주택시장에 개입해 집값을 안정시키고 특히 서민들이 전.월세 걱정에서 해방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노동3권 보장과 관련, "파업에 대한 반사회적 인식 등파업문화가 성숙돼있지 않고 국가행정 마비 우려가 있다"며 단체행동권 허용에는 반대했다. 최근 집단행동 참여로 연행된 공무원 처리문제에 대해 노 후보는 "이제는 과거와 달리 이런 문제를 불법적으로 싸워서 깨야할 사회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나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나 국민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지 국민이 겹치니 심판받아 결론을 내보자고 단일화를 제안한 것"이라며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