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매머드 호텔을 건설중인 대한교원공제회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교원공제회 자회사인 교원나라 레저개발은 ㈜쌍용이 이달초 착공해 오는 2005년 완공할 예정인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내 18홀 규모 골프장에 대한 인수를 추진중이다. 교원공제회는 지난 97년께 제주지역 골프장 인수작업을 벌이다 유보했었으나 내년 7월 개관 예정인 제주시 탑동지구 내 380실 규모 호텔과 연계하기 위해 최근 골프장 인수를 위한 타당성 분석과 컨설팅 작업 등 용역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쌍용과는 수차례 접촉을 하고 있으나 현재 금액과 계약조건 등에서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공제회는 지난 95년부터 1천860억원을 들여 제주시 탑동지구에 컨벤션센터및 연회장, 실내수영장, 헬스클럽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6만3천612㎡ 규모의 호텔을 신축중이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