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의정부 민자역사 개발 사업 주관자로 선정됐다. 신세계는 29일 철도청이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006년까지 의정부 역사를 역무시설과 할인점,영화관,문화시설 등이 갖춰지는 복합쇼핑몰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대지 2만3천여평에 연면적 2만8천5백평,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의정부역사를 완공한 뒤 2단계 개발을 거쳐 2010년께 백화점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신세계가 민자역사 개발에 착수한 것은 경기도 부천역,서울 왕십리역,경기도 용인 죽전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신세계 관계자는 "역사가 완공되면 의정부는 물론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쇼핑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