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65개 학교 신.증설이 본격 실시된다. 도(道)는 18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최근 학교용지 확충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변경안 심의에서 도 교육청이 도를 통해 요청한 개발제한구역내 72개 교 신.증설에 대해 65개교는 원안 통과시키고 3개교는 제외시켰으며 4개교는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원안 통과된 65개교는 조만간 해당 시.군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신.증설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65개교는 신설이 39곳, 증설이 26곳이다. 제외된 3개교가운데 1곳은 학생들의 인근 학교 수용이 가능해 교육청에서 심의제외를 요청했으며 2곳은 택지개발예정지구내에 위치해 있어 개발사업 시행사측과 협의, 추진하도록 했다. 또 부결된 4개교는 부지 급경사, 환경영향평가 결과 보존가치가 높은 2등급지 판정, 임야 과다 훼손 등의 이유로 신.증설이 허용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으로 도내 교실 부족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