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서울시내 5개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과 장지.발산택지개발예정지구 등지에 모두 2만7천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18일 시의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국민)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8천511가구, 올해 5천746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데 이어 내년에는 모두 2만7천23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에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에는 노원지구2천80가구, 중계지구 750가구, 강일지구 4천300가구, 구로지구 3천670가구, 은평지구 3천가구 등 1만3천800가구가 들어선다. 또 택지개발지구중 장지지구에는 4천49가구, 발산지구에는 4천580가구가 각각건설되며, 재개발 임대주택 3천401가구와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임대주택 1천400가구도 공급된다. 시는 이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신규택지 및 시설 이전부지 3만5천가구, 기존주택 매입분 1만가구, 재개발 임대주택 1만5천가구 등 모두 6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추가 건설, 당초 2008년까지 마칠 예정이던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을 앞당길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설 이전부지나 미개설 학교용지를 비롯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지역 등을 활용, 공공임대주택용 택지 확보를 다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