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을 고를 때는 우선 자신과 가족들의 경제력에 맞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입주 전에 시설운영 주체의 재무구조도 살피는 게 좋다. 나중에 부도라도 나면 보증금을 떼일 수도 있고 계약내용처럼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편의시설이나 여가시설 못지 않게 의료서비스가 어느 정도 제공되는지도 중요한 잣대다. 노인들의 경우 언제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는 만큼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는 곳이 안전하다. 입지나 교통여건상 자녀나 가족들이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곳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과거 실버타운의 경우 전원형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도심 안에 위치하거나 도심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곳이 늘어나는 것도 입주 노인과 가족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실버타운이 보증금 이외에 각종 부대서비스에 따른 비용을 따로 받고 있는 만큼 사전에 어느 정도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지도 따져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