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기가 뜨거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남양주 평내·호평택지개발지구의 분양이 이달 중순께부터 재개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은 이달말 호평지구 11블록에서 8백92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28,30,35평형 등 3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11블록은 호평지구내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화성산업도 이달중 평내지구 5블록에서 '화성 파크힐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대구지역 업체인 화성산업이 5년여 만에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다. 34평형 단일 평형 3백28가구로 이뤄진다.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꾸며지는 게 장점이다. 녹지율이 30%를 웃돌고 용적률은 2백20%로 낮다. 전가구를 남향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했다. 전면에 방 2칸과 거실이 배치되는 3베이로 설계되고 충분한 수납공간이 확보된다. 이어 한라건설 동원개발 우미종건(이상 호평지구) 등과 중흥건설 금호건설 주택공사(이상 평내지구) 등도 평내·호평지구에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내·호평지구는 가수요 덕분에 상반기중 이상과열 현상을 빚었다"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만큼 청약 열기가 다소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