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앞으로 부동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3개월마다 주택보유 실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제57차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전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집을 일정 기준이상으로 많이 가진 사람은 몇 명이고 유아 등의 이름으로 보유된 집은 몇 채 등등의 통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전산망 등을 통합해서 정보를 교환하면 된다"면서 "그러나 (주택보유자) 명단 공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22개 워크아웃 기업들과 관련 "워크아웃에 안주하고 있는 기업들은 연내에 조기 졸업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 문제와 관련 "하이닉스에 공적자금 투입은 없다"면서 "연말까지 자체 구조조정안이 나오면 그것을 보고 다음 조치를 생각할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