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서울지역 동시분양(9차)에서 모두 1천3백25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25일 서울시는 9차 동시분양을 통해 19개 사업장에서 2천2백96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3백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분의 63.3%인 8백39가구다. 이 가운데 절반이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간다. 또 3백가구 이상인 단지는 한일건설이 노원구 상계동에서 공급하는 1곳밖에 없다. 분양물량은 서울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서초구 서초동 등 3곳에서 42∼48가구 규모의 초소형 단지가 공급된다. 3곳 모두 전량 일반분양되기 때문에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분양가는 평당 1천3백만∼1천5백만원대로 높은 편이다. 두산건설이 마포구 상수동에서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역세권이며 한강조망이 가능해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번 9차 동시분양의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오는 30일이며 청약접수는 다음달 7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부터 시작된다. 한편 11월 초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부터는 청약 1순위 요건이 강화된다. 10차 동시분양부터는 최근 5년간 아파트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은 재당첨이 금지된다. 또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2주택 이상 보유자도 1순위에서 제외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