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불법 건축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17일 도(道)에 따르면 불법건축물 적발 건수는 1996년 2천742건에서 1997년 3천980건, 1998년 5천452건, 1999년 5천237건, 2000년 5천722건, 2001년 6천794건으로나타나 6년동안 배 이상 늘어났다. 또 올 상반기에 3천124건이 발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비된 건축물은 80% 가량에 그치고 나머지 20%는 행정기관의 고발 등에도 불구하고 철거하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200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1만5천640건의 불법 건축물 가운데 1천162건을 양성화 조치 했다. 이는 영세업자들이 당초 허가와 달리 다른 용도로 건축물을 사용하고있는데다정부가 그린벨트를 자주 해제, 양성화조치 등이 불법건축물 증가를 부추기고 있기때문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