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가 19개 시.군에 걸쳐 6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道)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19개 시.군 149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77곳에서 재건축조합이 설립됐고 72곳은 사업승인까지 받았다. 전체 재건축 가구수는 6만373가구로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아파트가 2만8천174가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아파트가 3만2천199가구이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수를 시.군별로 보면 안양시가 37곳으로 가장 많고 부천 24곳, 광명 11곳, 수원 10곳 등이다. 도는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기 위해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하고 재건축 대상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