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21의 28 일대 녹번3지구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 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지상 12∼23층짜리 아파트 10개동, 689가구를 짓는 것으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220가구가 2005년 상반기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하반기에 조합설립 인가를 거쳐 2005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를마친뒤 공사에 들어가 2007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녹번3지구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 주거단지이며 버스 노선도 다양, 교통이 편리하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들어 재개발 또는 재건축 수주가 18건, 2만여가구에달하게 됐으며 수주액으로는 2조73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