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과 한국가스공사가 LNG냉열을 이용한 고무파쇄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코오롱건설(지분율 55%)과 가스공사(45%)는 다음달중 자본금 53억원 규모의 법인을 설립,경남 통영기지내 유휴부지 5천평에 연산 1만t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2003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의 LNG기지에서 발생하는 LNG냉열을 이용해 폐타이어를 냉동분쇄한 뒤 타이어 고무아스팔트 고무플라스틱 등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무분말을 만드는 형태로 이뤄진다. 코오롱건설이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2002년 8월에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이 설비 확보로 그동안 연간 2천만개씩 발생하던 폐타이어의 15% 가량을 재생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연간 3천6백억원 규모의 천연고무 수입도 일정부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