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형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의 주택건설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85㎡)을 초과하는 비율은 민간부문의 경우 2만4천6백49가구 가운데 46.9%인 1만1천5백59가구,공공부문은 1천6백53가구 가운데 36.0%인 5백95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민간부문의 경우 41.8%,공공부문의 16.7%를 차지했던 전용면적 25.7평의 비율이 올해들어서는 각각 5.1%포인트 및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전용면적 40.9평(1백35㎡)을 넘는 대형 아파트는 공공부문의 경우 단 1가구도 없었고 민간부문에서는 지난해 전체의 13.2%(4천6백37가구)에서 올해 11.9%(2천9백36가구)로 다소 줄었다. 민간부문의 25.7평초과 아파트 비율을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가 90.6%(2천99가구중 1천9백1가구)로 가장 높았고 은평 75.5%(5백99가구중 4백52가구),강서 69.8%(3천8백78가구중 2천7백5가구),강동 60.9%(1천5백79가구중 9백61가구),강남 47.2%(4천1백75가구중 1천9백71가구),송파 39.6%(3천1백74가구중 1천2백57가구) 등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