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조차 그리워지는 멋진 아파트를 만들어라.' 꿈에 보일듯 정겹고 편안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한화건설의 슬로건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주택브랜드를 결정하고 처음으로 내놓은 경기도 용인 꿈에그린아파트를 랜드마크 단지로 삼았다. 4백4가구로 중형단지지만 한화건설의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게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자연정취와 편리함이 넘치는 전원단지 =이 단지는 33평형 단일평형으로 용적률을 2백19%로 낮게 적용, 일단 쾌적한 단지조건을 갖췄다. 서울 강남 및 경부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양호한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용인 신봉택지지구에 들어선 이 단지는 공원녹지율을 전체면적의 28%나 확보, 전원형 아파트단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광교산을 맞보고 있어 녹지조망권은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가질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췄다. 전원 분위기가 넘치는 입지적 여건을 최대한 살리면서 쾌적한 첨단 랜드마크 단지로 건설한다는게 꿈에그린의 설계 컨셉트였다. 우선 단지 전체에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꾀했다. 단지내 조경도 무릉동원 향기원 채원 라일락 터널 안개숲 등 30여가지의 자체 개발 테마공원을 마련했다. 이들 공원도 기존 아파트처럼 단순히 공원을 설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생물의 서식공간까지 조성해 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건강.첨단기술 담아 안락함 강조 =단지 조성 못지않게 각 가구 내부의 평면구성과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특히 내부엔 무기섬유 제품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는 등 건강자재를 사용, 입주자들의 안전을 배려했다. 인공지능 자동환기시스템 녹물방치 청정시스템, 음식물 건조시스템 첨단설비를 설치했다. 실내엔 화상전화 원격진료,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췄다. 실내 평면도 주부들의 가사노동선을 최대한 줄인 주방과 틈새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설계 등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처럼 꼼꼼하게 정성을 쏟은 덕분에 이 단지는 작년 9월 내놓기가 바쁘게 팔리는 인기를 끌었다. 한화건설에도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이후 내놓은 꿈에그린 단지가 모두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는 행운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