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및 토지시장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도 크게 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5만5천1백14곳으로 작년 말에 비해 10.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인중개사가 3만7천3백39명으로 가장 많고 중개인 1만7천1백38명,중개법인 6백37개 순이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난 작년 하반기부터 급증해 지난해 말에는 전년보다 8.4% 늘어난 4만9천6백80곳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산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충남이 1천1백90곳으로 22.2%나 급증했고 판교 신도시 등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된 경기지역도 1만5천5백17곳으로 16% 늘었다.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되는 제주도는 3백67개로 17.6%,집값이 급등한 서울은 1만8천7백51곳으로 8.6% 증가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