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설직종 근로자들의 평균 노임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02 상반기 건설노임 현황'에 따르면 건설관련 분야 1백45개 직종의 하루(8시간 기준) 평균 노임은 8만2천1백9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7만3천5백59원보다 8천6백38원(11.7%) 상승한 것이다. 이 가운데 보통 인부(잡부) 형틀목공 철근공 등 실제 현장공사와 가장 밀접한 15개 주요 직종의 평균 노임은 7만6백82원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대비 17.7%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