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일대 8만7천여평이 주택지(고양2지구)로 개발된다. 시(市)는 오는 9월 고양동 고양∼의정부 국도 39호선변 8만7천여평에 주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 2003년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고양2지구는 공동주택 부지 5만5천여평, 도로 1만200여평, 학교 7천800여평, 공원 1천200여평, 주차장 500여평, 녹지 등 기타 1만2천300여평 등으로 개발된다. 개발이 끝나면 이 지구에는 공동 및 단독주택 2천700여 가구와 초등학교.중학교가 1곳씩이 들어서게 된다. 택지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은 시가, 주택 건설은 민간사업자가 각각 맡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99년 2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일산, 탄현, 고양1.2, 관산 등 5개 지구 25만5천여평을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지정, 99년말 일산.관산지구 개발에 착수했으며 고양1.탄현지구도 내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