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19-20일 이틀 연속으로 서울 신길동과 보광동의 재개발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길 6구역 재개발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144 일대 9천126평의 대지에 22층 아파트 520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약 592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승인을 받은 뒤 2004년중 23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실시하고 2006년8월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광동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9-11 일대 1만6천491평의 대지에 지상 9-15층 아파트 982가구를 새로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1천180억원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2004년 하반기까지 사업승인을 받고 2005년 상반기에 48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실시한 뒤 2007년 10월 입주한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은 이번 재개발을 포함, 올들어 16건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금액으로 1조7천억원, 신축가구수로 1만7천여가구에 달하고 있어 이미 지난해 수주실적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