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 주택업체들이 올 하반기 주택공급 물량을 대폭 늘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하반기에 상반기(2천4백57가구)보다 290% 늘어난 9천5백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하반기 아파트 공급을 상반기보다 2.5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현대는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등을 포함할 경우 상반기보다 1.4배 늘어난 1만2천433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아파트 공급을 2배 가량 늘리면서 전체적으로 상반기(1만2천5백88가구)보다 45% 증가한 1만8천2백65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LG건설도 상반기(3천6백12가구)보다 1.7배 늘어난 9천8백44가구의 주택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 삼성은 4천2백22가구에서 7천2백96가구로,현대산업개발은 4천3백18가구에서 7천4백58가구로 상반기보다 각각 72%,73%씩 공급량을 늘렸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4천3백70가구에서 하반기 5천1백16가구로 17% 늘리기로 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