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과다 책정 판정을 받은 6차 동시분양 참여업체 가운데 대부분이 분양가를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분양가 자율인하 권고를 받은 사업장 9곳 중 동부건설과 롯데건설 등 8곳이 분양가를 1∼7%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망원동 일신건영의 경우 32평형의 분양가를 2억3천만원에서 2억1천5백만원으로 7% 가량 하향조정해 인하폭이 가장 컸다. 신정동 대성산업은 23평형 분양가를 1억5천2백38만원에서 1억4천5백12만원으로 인하하는 등 평형에 걸쳐 5% 정도 값을 내렸다. 동부건설도 가구당 평균 5백만원 가량 하향조정했다. 반면 인하 권고를 받았던 우리건설은 관할구청과의 재협의를 통해 과다분양가로 볼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 분양가를 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