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용지에 대한 투자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하반기에 화성발안 부천상동 등 전국 10개 지구에서 1천22개 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는 수원천천2 부천상동 등 수요자들이 올해초부터 주목해 온 수도권의 "노른자위 땅"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토공=수원천천2 부천상동 대전노은2지구 등 전국 6개 지구에서 5백83개 필지 7만3천4백63평 규모의 단독택지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부천상동지구. 올해말 준공 예정인 94만3천여평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에 직장을 가진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35분 안팎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급예정 택지가 경인전철 1호선 송내역 부개역 인근 등에 위치해 있어 상품성이 높다는 게 토공 측 설명이다. 대구에서는 칠곡3지구가 관심지역이다. 기존 칠곡1,2지구와 함께 대구 북부권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구시 4차 순환도로를 이용하면 도심까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주공=화성발안 구미도량 진해석동 당진원당 등 4개 지구에서 총 5백36개 필지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화성발안에서 47개 필지가 공급된다. 필지당 면적은 53∼1백85평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인근 발안사거리에 위치한 6만1천여평 규모의 택지지구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및 43번 국도 등을 이용해 수원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 강남권까지 40분이면 도착한다. 주공 관계자는 그러나 "단독택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입지여건이 나쁜 택지의 경우 프리미엄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