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산시에 진량 2지방산업단지(56만평)조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진량 1지방산업단지와 인접한 진량읍 신제.대원.황제리 일대에 진량 2지방산업단지의 신규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최근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산업용지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진량 2지방산업단지의 신규 지정이 시급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사전환경성 검토와 주민의견 청취, 관련 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지방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특히 진량 2지방산업단지를 경산지역 11개 대학과 연계해 기술과 인력을 공급하는 체제로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신규 지정이 이뤄지면, 2006년까지 전기.전자업, 음식료업, 섬유.금속.기계업 등의 중소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진량 2지방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2㎞, 경부선 경산역과 9㎞, 대구공항과 30㎞ 떨어진 곳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진량 2산업단지의 조성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의 공장 200여곳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