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5평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5월5-11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성동(0.45%), 용산(0.34%), 중구(0.3%)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대부분지역이 0.01-0.26%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동(-0.01%), 송파(-0.05%), 관악(-0.06%), 강북(-0.45%)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강남, 강동, 서초, 송파 등 강남권과 강서, 양천, 성동, 강북, 노원구의 25평이하 소형이 1년5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중소형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가 강남권에서 강북, 강서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도시는 중동(0.11%),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산본(-0.02%)순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0.03% 상승했다. 수도권도 광명(-0.73%), 과천(-0.05%), 인천(-0.39%)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전체평균이 0.07%로 3주간 지속되던 0.1%대가 깨졌다. 전세시장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서울지역은 지난주 전세가격 변동률이 0.13%에 불과했으며 특히 신도시는 주간변동률이 -0.19%로 전주(4월28-5월6일)의 -0.07%보다 더 내려갔다. 수도권도 광명(-0.22%), 부천(-0.2%), 고양(-0.1%), 용인(-0.09%)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간변동률은 0.01%에 불과했다. 한편 부동산114는 자사 사이트 방문객을 상대로 `금리인상시 아파트 투자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금리가 인상되면 아파트 투자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대답이58%였으나 투자대상을 바꾸겠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