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된 무주택우선공급에서도 인기단지에 청약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무주택우선공급 물량을 대상으로 7일 실시된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 청약접수 첫 날 최대 인기단지인 공덕동 삼성래미안에는 청약자가 대거 몰린 반면 강서지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접수창구가 한산했다. 공덕동 삼성래미안 접수창구인 국민은행 공덕동 지점의 경우 오후 3시에 이미 1백40여명이 접수를 마쳤다. 은행 관계자는 이날 은행마감 시간까지 2백명 이상이 청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견업체 아파트 5개 단지가 공급되는 강서지역의 경우 단지수에 비해 청약률은 매우 저조했다. 국민은행 화곡동과 가양동 지점의 경우 오후 3시 현재 각각 5명만이 접수했다. 조흥은행 등 기타은행의 접수자는 1∼3명에 불과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