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진교면 사기마을이 환경친화적 테마마을인 아름마을로 조성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에서 농어촌마을에 활력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실시하고 추진하고 있는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에 막사발과 연꽃마을을 테마로 한 사기마을이 선정돼 오는 2004년까지 13억원이 지원된다. 이에따라 군은 이곳을 자연환경과 고유전통을 간직한 환경친화적 테마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7월말까지 아름마을 개발계획을 세운뒤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막사발과 녹차의 유기적 조화를 체험관광으로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도기체험장과 도예전시관, 녹차밭 조성, 방갈로 조성, 도요유적지복원, 편의시설 확충 등18개 사업을 벌인다. 특히 군은 이같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민박마을을 조성하고 특산품을 개발하는한편 특산품의 향토지적재산 지정과 도.농간 교류증진 등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벌여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름마을이 성공하면 관내에 특색있는 마을을 테마마을로 지정하고 군 예산을 지원해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