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에너지그룹 대성산업이 최근 일주일 사이 재건축사업 3건을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성산업 건설부문은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공원빌라' 재건축사업을 따낸 데 이어 24일에는 영등포동 복합건물 '해피존'과 용산구 한남동 '이태리하우스' 재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은 구로동 공원빌라를 헐고 이 자리에 지하 5층,지상 23층의 주상복합아파트 '대성 유니드' 1개동을 짓는다. 대성 유니드는 24평형 40가구,32평형 80가구,42평형 40가구 등 1백60가구로 구성된다.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되고 아파트는 3층부터다. 오는 8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바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성산업은 또 영등포동2가에서 상가 및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시설 '해피존'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하 2∼지상 5층에는 판매시설이,지상 6층부터는 15평형 단일평형의 오피스텔 60실이 들어선다. 상가는 이달말부터,오피스텔은 다음달 중순께 분양에 들어간다. 이밖에 대성은 30가구로 이뤄진 한남동 연립주택을 헐고 새로 24∼65평형 49가구의 '대성 유니드'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02)3703-78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