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송림동과 부평구 삼능지역이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동구 송림초등학교 주변(4만6천700여㎡)과 송림1동사무소일대(2만2천800여㎡), 부평구 삼능지역(7천500여㎡)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키로했다. 송림초등학교 주변은 490개 건축물 가운데 88.4%(433)가 노후.불량주택이며, 무허가 건물만도 38.2%(187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환경개선지구 지정에 대해서는 자기땅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90.4%, 건물소유자 92.8%, 세입자 69.8%가 찬성하고 있다. 사업방식은 집주인이 주택을 개.보수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되며, 도로(7곳)와 주차장(1곳), 소공원(1곳)이 각각 조성된다. 82.7%가 노후.불량건축물인 송림1동사무소 일대도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도로(5곳)와 주차장.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세입자가 56.6%를 차지하는 삼능지역은 세입자 가운데 53%만이 주거환경개선지구 지정에 동의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