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입체형 수납공간설치와 이웃간 교류 활성화를 골자로 한 올해 아파트 설계방향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주공의 올해 설계방향에 따르면 거주자 연령대와 소득수준, 지역위치 등 수요특성에 따른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기위해 15개형 38종의 주택평면을 신규 개발하는 한편 부모세대와 1,2층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층형의 3대 동거형 주택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소형주택의 수납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주방, 발코니, 벽면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현재 실내면적 7%수준에서 15%이상으로 늘리고 자녀방에는 2층형 입체 침대를 설치, 공간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리모델링에 대비, 각 세대 내부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일체 설치하지 않고 칸막이 벽을 모두 경량벽체로 구성해 생활환경변화에 따라 내부구조 개조가 가능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주공은 이와함께 대지면적의 2%이상을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휴게소, 녹지 등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