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민자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민간제안사업인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최근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곧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건교부는 7월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뒤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협상을 벌이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연결하는동서축(18.1㎞), 평택시 오성면과 오산시 양산동을 잇는 남북축(21.4㎞)으로 총사업비는 8천1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과 금호산업, 대림산업, 동부건설, 한화건설 등이 공동출자한 경기고속도로주식회사(가칭)가 제안했으며 2007년 9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30년간 운영한뒤 국가에 귀속되는 BTO방식으로 추진된다. 건교부는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상시정체구간인 서울~평택 구간의 대체도로 역할을 담당하게 돼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불편최소화,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