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영종도, 김포매립지, 송도신도시가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이들 지역내 외국기업 직원에 대해 장기 비자가 발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서부축의 지역별 기능분담체계가 마련되는 등 재정경제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화' 기본 청사진이 확정됐다고 4일밝혔다. 기본 청사진에 따르면 영종도, 김포매립지, 송도신도시를 경제특구로 지정하고 특구내 외국기업 임직원에게 장기비자가 발급될 예정이다. 또한 업무상 단기간 체류 외국인 전문 종사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도 검토되고 있다. 영종도의 경우 공항지원.항공물류.관광 및 레저단지(용유.무의도)로 개발될 예정이며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송도신도시는 전체 1∼4공구중 2.4공구(176만평)에 IT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며,다국적기업 亞.太본부 및 국제업무 거점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당초 오는 2010년에 완공키로 한 영종도∼송도신도시 제 2연륙교 건설도 2년 앞당긴 2008년에 끝낼 방침이다. 또 그동안 개발방안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김포매립지에는 대규모 화훼 수출단지와 골프장.경마장 등의 위락시설 및 스포츠시설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서울 여의도와의 연계성을 감안, 국제금융업무지역과 업무지역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지로도 각각 개발키로 했다. 김포매립지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서구 경서동 김포매립지 인근에 공항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신설하고 김포∼서울고속화도로 및 전철 등의 건설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