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가격은 오는 2.4분기에 정점에 도달한 뒤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제언'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주택가격은 금리상승과 정부의 지속적인 투기억제책 등에 힘입어 5% 안팎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금리가 작년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아 주택가격 상승은 2.4분기를 고비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 등 정부의 두 차례(1월8일.3월6일) 안정대책도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누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중자금의 부동산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상반기 중 추가적인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관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주택가격 안정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통화량.금리를 고려한 거시경제 정책과 연계 △기존 주택의 가격안정을 우선 고려한 신규 분양시장의 안정 유도 △분양권 전매 폐지보다는 전매시 적정한 양도차익 과세방안 도입 등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