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전역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24일 부동산정보 전문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3월17-23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7%로 전주(3월10-16일)의 0.82%에 비해 절반가까이 낮아졌다. 특히 그간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중소형 평형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돼 10-20평형대 평균 가격상승률이 0.4% 미만으로 다른 평형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초(1.32%), 구로(2.83%), 동대문(0.82%), 중구(0.77%) 등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마포(-0.18%), 송파(0.07%), 도봉(0.12%), 관악(0.16%),성북(0.16%)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도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 0.46%로 전주의 0.68%보다 0.22%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이사철 종료와 함께 수요가 크게 줄어 지난주 매매가격 상승률은 0.44%로 전주 0.52%보다 더 하락했다. 지역별로 구리(0.57%), 의정부(0.54%), 과천(0.53%), 수원(0.53%) 등은 신규 입주단지들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나머지 지역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달초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전세시장도 수요 감소로 지난주 가격 상승률이 0.47%, 신도시 0.23%, 수도권 0.45%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중 서울 강남구의 경우 도곡주공 1차 재건축 이주계약이 거의 완료되면서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주 변동률은 마이너스 0.15%를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