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앞으로 건설될 아파트에 새로운 물절약 시스템을 적용해 급수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적정압력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2∼3개의 수직배관만을 사용해 급수를 했지만 앞으로는 수직배관을 1개로 줄이고 각 가정에 압력 조절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경할 예정이라는 게 주공의 설명이다. 주공의 황수업 기계환경부장은 "새로운 급수 시스템이 적용되면 10층 이상 고층세대가 수압이 약해 겪는 불편이 해소될뿐 아니라 물 사용량도 현재의 30% 수준으로 줄어들어 가구당 월 4천원 정도의 수도요금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