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건설투자가 연평균 4.5% 증가, 2010년 투자액이 107조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9일 `향후 10년간 건설투자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2001-2005년에는 연평균 5.0% 증가하고 2006-2010년에는 연평균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액은 95년 불변가격 기준(물가 등 여타 인상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기준)으로 88조2천200억원, 2010년에는 107조6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중 건축 투자는 판교신도시 개발, 리모델링 확대 등 주거용, 비주거용 건설투자 증가에 힘입어 2010년까지 연평균 5.9% 증가, 투자액이 2010년에 54조8천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토목투자는 신공항 2단계 공사, 항만시설 투자확대, 고속철도 건설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그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여증가세가 2005년까지 연평균 3.4%, 2006년 이후에는 3%로 건설투자 증가율보다 훨씬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