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대단위 서민 아파트 단지인 사직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이 고시됐다. 이로써 지난 76년부터 78년 사이에 지어진 서민아파트인 사직 주공 및 시영아파트 등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12일 부산시가 결정 고시한 동래구 사직동 35번지 일원 사직아파트지구(30만5천506㎡) 개발기본계획변경 결정 내용을 보면 우선 5층 이하의 저밀도 아파트를 6층이상 고밀도로 변경하고 건폐율은 20%에서 25%로 조정했으며 300%의 용적률을 적용했다. 또 단지내에 초등학교 용지(9천750㎡)를 확보토록 하고 녹지공간도 5천㎡ 이상조성하도록 하고 단지내 및 주변도로의 폭을 현재 6m에서 15m로 늘리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구개발계획 변경 내용에는 개발 경제성과 주거 쾌적성이 보완된 용적률과 개발기준을 제시하고 주변 도시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한편 각종 생활환경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주거환경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 아파트지구는 현재 13개 아파트단지에 116개동 4천915가구가 들어서 있는부산의 대표적인 대단위 서민 아파트 단지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