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천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8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주공저층 1단지10평형의 시세는 4억2천만원 내외로 지난해 12월 3억원을 돌파한 후 네달 만에 집값이 1억원 이상 오르며 평당 4천만원을 넘어섰다. 또 같은 단지 13평형 역시 매매가가 4억9천만-5억원으로 평당 3천800만원 대에시세가 형성돼 있어 이 아파트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평당가가 비싼 아파트로자리매김했다. 도곡동 주공저층 아파트는 서울시 5대 저밀도지구의 하나인 청담.도곡지구 내에있는 재건축대상 아파트로 지난 1월14일 관할구청의 사업승인을 전후해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밖에 대치동 도곡 주공저층 13평형은 평당가가 3천200만원 선으로 3위에 올랐으며 반포동 주공3단지 16평형은 평당 2천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별로는 개포동이 1천598만원으로 평당가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고 저밀도아파트가 밀집한 잠실동(1천584만원)과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대표되는 대치동(1천541만원)도 평당가가 1천5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