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임대아파트 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9년 대한주택공사가 서귀포시 지역에서 처음으로 동홍동에 83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신축한 이후 해마다 임대아파트 신축이 활발히 이뤄지고있다. 지난 2000년에는 토평동 토평반석아파트 100가구, 월평동 월평정도주택 49가구 등 4개소에 19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섰고 지난해는 서홍동 태봉임대아파트 126가구, 강정동 한빛 3차 아파트 44가구 등 170가구가 준공됐다. 또 현재 중문동 서홍동 중문주공아파트 460가구, 하원동 하원서진아파트 101가구, 중문동 중문미듬아파트 60가구가 신축중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 실수요자들이 분양아파트에 비해 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입주할 때 몫돈이 들지 않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임대아파트 신축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