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이 떴다방 퇴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는 5일 서울시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10개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떴다방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아파트 분양업체들은 떴다방의 가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분양현장에 떴다방 출입금지 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 또 자체 순찰활동을 벌여 적발된 떴다방은 국세청 투기단속반에 즉시 신고키로 했다. 앞으로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분양할 때도 떴다방의 개입여지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청약을 활성화하고 전화예약을 이용한 사전청약방식을 적극 활용하는 대신 과열청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선착순 분양은 지양키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떴다방이 등장하면 아파트 판촉효과 등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의 청약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며 "향후 업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떴다방 근절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