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전시가 발표한 2002년도 대전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시내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29만6천383필지의 2.1%인 6천355필지를 표준지로 조사.평가했으며 땅값은 전년에 비해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현황은 상업지역 가운데 중구 은행동 45의 6 캠브리지 터(㎡당 1천80만원)가 최고지가를 보였고 서구 관저동 산 46의 1(㎡당 9만6천원)이 최저지가로 조사됐다. 주거지역 가운데는 서구 탄방동 81의 20이 (㎡당 226만원) 가장 비쌌고 가장 싼곳은 대덕구 석봉동 502의 1(㎡당 5만4천원)이었다. 또 공업지역 가운데는 서구 관저동 496의 8(㎡당 51만원)이 최고지가를, 대덕구석봉동 471의 3(㎡당 2만원)이 최저지가를 나타냈으며 녹지지역은 서구 가수원동 447의 5(㎡당 75만원)이 최고를, 동구 신하동 산11(㎡당 280원)이 최저로 각각 공시됐다. 용도별 지가동향은 상업지역과 준도시지역, 준농림지역이 전년보다 각각 2.52,1.61, 0.17% 떨어져 땅값 하락의 요인이 됐으며 주거지역(1.06%), 공업지역(3.54%),녹지지역(3.66%), 농림지역(1.32%), 자연환경보전지역(0.08%)은 올랐다.()안은 전년대비 상승률. 시 관계자는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를 다음달 일반에 공개, 이의신청을 받은 뒤최종 확정한다"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오는 6월 말 결정.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