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영월읍 하송리 일대에 조성할 환경친화형 사진마을을 올 5월중 착공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하송리 일대에 조성키로 한 사진마을을 29억5천만원을 들여 5월중 착공해 2003년 10월께 완공키로 했다. 사진마을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660㎡) 규모로 전시관과 강의실, 스튜디오, 휴게실 등이 마련되고 주변에는 조각공원과 사진카페 등이 들어서 사진 관련 각종 이벤트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5월 착공을 시작으로 9월에는 김삿갓 축제와 병행해 사진축제를 개최해 사진콘테스트, 사진작가상 시상, 워크숍, 사이버 갤러리 등을 운영하는 등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민의 강' 동강과 단종의 애사, 감삿갓의 풍류를 간직한 영월을 인간과 예술,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사진예술의 메카로 육성해 지역발전은 물론 사진예술의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