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리조트 개발 등으로 강원도 내 토지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토지거래는 2000년에 비해 거래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6.14%와 3.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카지노 리조트 개발 영향으로 정선지역의 거래필지가 27.2% 증가했으며 경춘천 복선화사업이 추진되는 춘천은 16.5% 늘어났다. 그러나 별다른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은 철원 19%를 비롯해 인제 10.4%, 동해 8.7% 등 거래필지가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해제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경우 땅값 상승 기대심리로 토지거래는 전년에 비해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33.7%와 51.6% 감소했으며 외지인의 토지거래는 총 808필지 가운데 10.7%인 86필지에 불과해 투기성 거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