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8 부동산 안정대책이후 첫 동시분양이 내달 5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올 1차 동시분양에 6개 사업장에서 총 1천583가구 가운데 조합원 분양분 660가구를 제외한 9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물량은 99년에는 물량이 아예 없었고 2000년 6개 사업장 590가구, 2001년 2개 사업장 153가구가 분양됐던 예년 1차 동시분양과 비교해 물량이 크게 증가, 최근 신규 분양시장의 활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동시분양은 지난 8일 강남권을 비롯한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어서 이것이 신규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동시분양에 참가하는 업체는 현대건설, 이수건설, 신성, 흥화공업, 두영종합건설, 청운토건 등 6개사로 이수건설은 가장 많은 물량인 640가구를 성북구 정릉동에 공급하며 현대건설은 강남구 도곡동에 71가구를 분양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오는 31일이며 청약접수는 내달 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동시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내달 서울시 입주예정아파트는 건영아파트(성동구 성수동, 580가구), 반석블래스빌아파트(양천구 신정동, 68가구), 신송아파트(양천구 신정동, 32가구), 칠성아파트(강서구 방화동, 49가구), 한신아파트(강서구 등촌동, 39가구), 현대아파트(강서구 가양동, 39가구), 미래타워(구로구 구로동, 65가구), 현대 홈타운아파트(관악구 봉천동, 297가구), 영동조합아파트(강남구 논현동, 60가구), 이연아파트(강동구 천호동, 40가구) 등 10개 단지 1천269가구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