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해 도로운영예산 5천763억원을 상반기내에 6개 지방국토관리청과 본부에 조기 배정키로 했다. 22일 건교부가 마련한 `2002년 도로운영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도로운영예산 7천707억원 가운데 이미 배정된 1천272억원, 유보액 672억원을 제외한 5천763억원(74%)을 상반기중 지방청과 본부에 배정, 각 사업별로 집행시기를 앞당기도록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보면 총연장 624㎞의 국도 포장보수에 1천150억원, 233곳의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개선 1천42억원 등 국도유지보수사업에 3천639억원, 위험도로 개량, 도로표지 정비 등 국도시설개량사업에 1천246억원, 국도 병목지점개량사업에 878억원등이다. 지방청별로는 부산청이 1천598억9천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원주청 1천558억8천100만원, 익산청 1천598억9천900만원, 대전청 952억8천만원의 순이다. 유보금 672억원은 수해나 해빙기,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긴급복구비 등으로 사용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같은 예산의 조기배정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정책과 고용창출 효과를 위한 것"이라면서 "예산 집행 독려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각 지방청의 집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