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입주할 아파트의 조망권 및 일조량 등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건립될 아파트 사업부지와 주변의 지형지물을 컴퓨터에 입력한 후 모든 가구의 조망권 등을 수치화할 수 있는 3차원 조망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컨대 앞으로 지어질 삼성아파트의 계약자가 입주할 아파트의 동.호수를 이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시간대별 일조량 수치,아파트 실내에서의 전망 및 가시권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조망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아파트 설계 초기단계부터 최적의 단지를 배치할 수 있고 분양가를 조망권에 따라 달리 매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조망권에 따라 큰 폭으로 아파트값 차이가 나는 지역에 우선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지난해말 대한건축학회로부터 이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인증받았으며 앞으로 국제학술지에도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