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가격 급등에 힘입어 서울시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7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리서치센터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전국의 9천8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가 704만9천원으로 700만원 선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강남구의 평당 매매가가 1천208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1천83만8천원으로 2위였으며 다음으로는 송파구(861만원), 용산구(873만6천원), 강동구(770만5천원), 광진구(711만1천원) 순이었다. 이러한 서울 지역 아파트들의 가격상승세를 타고 분당 등 5대 신도시 아파트 가격도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평당 600만원을 넘어선 605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분당이 평당 709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밖에 평촌 605만8천원, 일산 541만1천원, 산본 503만3천원, 중동 478만5천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일 현재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가는 평당 421만8천원, 394만4천원으로 2주 전보다 각각 0.6%, 1.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